본문 바로가기
국내외 경제 정보

신조어 아보하 뜻과 탄생 배경 그리고 부정적인 부분

by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거북이 2025. 2. 9.
반응형

최근 SNS나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아보하"라는 단어가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아보하"는 어떤 뜻이며, 이러한 신조어가 생기게 된 배경과 부정적인 부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보하의 뜻

최근의 국내외의 경제 상황을 반영한 MZ세대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신조어로,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특별한 사건 없이 평범하게 하루를 보낼 때 사용됩니다. 이러한 신조어가 생긴 이유로는 아마도 경제적인 여건의 변화가 가장 클 것으로 보입니다.

통의

탄생 배경

1. 코로나 펜데믹 이후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일상의 소중함과 평범함을 강조하는 문화가 형성되었습니다. 봉쇄와 거리두기 이후, 평범한 하루가 오히려 감사한 일로 여겨지는 분위기가 확산되었으며, 특별한 이벤트 없이도 그냥 조용하고 무난한 하루를 보내는 것이 행복의 하나로 여겨지게 되었습니다.

2. MZ세대의 감성

MZ세대의 문화 가운데, 평범함을 새로운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문화가 형성되었습니다. 아보하는 소소한 행복을 중시하는 트렌드와 맞물려 탄생되었으며, 예전에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심심하다"는 느낌이 강했지만, 요즘은 평범한 것도 나쁘지 않다는 인식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3. 최근 경제 상황 반영

최근 경제 상황인 고물가·고금리의 지속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보다 소박한 일상을 보내는 경향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행, 외식, 고급 소비 대신 집에서 소소하게 보내는 "아주 보통의 하루"가 많아졌고, 예전 같으면 퇴근 후나 주말마다 새로운 경험을 찾았겠지만, 이제는 집에서 유튜브를 보거나 가볍게 산책하는 것 자체가 행복 중 하나인 시대가 되었습니다. 자의적 혹은 타의적이겠지만 경제적 여건 때문에라도 조용하고 무난한 하루를 보내는 것이 최근 경제 상황 및 시대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4. 노동에 대한 휴식

사회와 직장에서의 경쟁과 노동에 대한 스트레스를 겪는 직장인들 사이에서 특별한 무엇보다는 그냥 하루를 무사히 보낸 것만으로도 의미를 두는 분위기로 "퇴근하고 집에서 영화나 드라마 한 편 보고 잔 하루"가 특별하게 무언가를 해야만 한다는 강박에서 해방된 무탈한 하루입니다.

아보하와 소확행

"아보하" 이전에 "소확행"이라는 단어가 유행했습니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뜻의 소확행과 "아보하"는 많은 부분에서 비슷한 구석이 많습니다.

1. 작은 행복을 중시하는 삶

모두 거창한 성공보다 일상 속 작은 행복을 소중히 여기는 태도에서 비롯됩니다. 예전에는 성공과 성취가 중요한 가치였다면, 이제는 소소한 일상이 주는 안정감과 만족감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2. 현대 사회의 피로감 반영

경제 불황, 경쟁 심화, 높은 물가 등으로 인해 "힘든 하루를 잘 버텨낸 것만으로도 의미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특별한 무언가가 없어도, 그냥 무난하게 하루를 보내는 것이 오히려 위안이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늘고 있습니다.

3. 비싼 소비보다는 저렴하고 감성적 만족 추구

비싼 명품을 사는 것보다 맛있는 커피 한 잔의 행복을 누리고, 화려한 이벤트 없이도 집에서 조용히 하루를 보내는 것은 둘 다 크게 돈을 쓰지 않고도 만족할 수 있는 삶을 대하는 방식의 변화 중 하나입니다.

부정적인 부분

이러한 "아보하"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과 부분도 존재한다고 봅니다. 욕심 없이 무탈하게 하루를 보내는 것도 좋지만 너무 빠지게 되면 부작용도 있을 수 있습니다.

1. 무기력과 현상 유지에 대한 합리화

지속적인 도전이나 성장을 포기하는 태도를 정당화하게 되고, 특별한 목표나 성취 없이, 그저 하루를 흘려보내는 삶을 마치 최고인 것처럼 여기게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경기 침체와 사회적 압박 속에서 무기력감을 느끼는 현상이 생길 수 있고, 현실에 안주하거나 새로운 도전을 꺼리는 태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현대 사회의 불안과 체념의 반영

그냥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힘든 시대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따라서, 현대 사회의 불확실성과 피로감이 자리 잡고 경제 불황, 취업난,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해 성공보다 생존이 우선시되는 분위기가 형성됨으로써 개인은 물론 사회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3. 사회적 고립과 개인주의 심화

과거에는 사람들과 어울리며 적극적으로 시간을 보냈다면, 이제는 혼자 조용히 보내는 것도 하나의 문화가 되었습니다. 여기에는 스마트폰과 넷플릭스, 유튜브 등의 발전으로 집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것이 점점 더 쉬워졌고, 그 결과, 외부 활동이 줄고, 소통보다는 혼자 있는 것이 익숙해지는 현상이 가속화되었습니다. 이것이 고착화되면 사회적 교류가 줄어들고, 개인주의와 고립이 심화될 수도 있습니다.

결론

"아보하(아주 보통의 하루)"는 단순한 신조어가 아니라, 경기 침체와 사회적 변화 속에서 생겨난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는 표현입니다. 고물가·고금리 시대를 맞아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소박한 일상을 보내는 것이 점점 일반화되면서 "아보하"라는 단어가 많이 쓰이게 되었고, 특별한 일 없이 하루를 무난하게 보냈다는 것 자체가 이제는 많은 사람들의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습니다.

아주 보통의 하루
[출처: pixabay]

하지만,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부정적인 부분도 존재하는 바, 무조건적인 "아보하"를 고수할 것이 아니라 개인 상황을 고려한 자기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개척해 나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반응형